홍준표 대구시장이 대구경북행정통합 논의 무산에 대해 "대구경북특별시로 덜컥 합의해놓고 뒤늦게 어깃장을 놓는다"라고 하며 "이번 통합이 장기과제로 넘어간 것에 아쉬움이 많다"고 토로했습니다.

 

 

 

31일 홍 시장은 자신의 소셜미디어(SNS)에 "지난번 권영진 시장과 이철우 지사가 논의하던 통합 모델은 특별자치도 안에 대구특례시를 두는 기존의 도(道) 중심 통합 모델이였고 지금 우리가 추진하는 행정모델은 지원기관인 도를 폐지하고 대구경북특별시라는 집행기관으로 전환하는 행정모델이다"라고 주장했습니다.

 

 

그러면서 "최초로 도를 폐지하고 특광역시 체재로 전환하는 혁신적인 행정모델이다"라고 설명했습니다.

 

이어 홍 시장은 "그런데 그것도 인지하지 못하고 대구경북특별시로 덜컥 합의해놓고 뒤늦게 어깃장 놓는 것은 참으로 안타까운 일이다"라며 "통합논의 초기에 내가 양적통합이 아니라 질적통합이라는 말의 뜻도 바로 그런 의미였다"고 덧붙였습니다.

- 뇌졸중 전조증상과 대처방법 알아보기

 

홍준표 대구시장은 13일 ‘쌍방울 그룹 불법 대북 송금’ 사건에 또 다시 기소가된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를 겨냥해 “온갖 부정비리에도 대선 출마를 강행한 트럼프의 멘탈도 대단하지만 이 대표의 트럼프 닮은 뻔뻔함도 대단한 멘탈”이라고 했다.

 

또한 수사가 실체적 진실을 찾았다면 감옥에 갈 것이라고도 했다.

 

 

홍 시장은 이날 페이스북에 “최근 이재명 대표가 대북 송금 사건으로 기소돼 관련 사건이 4건으로 늘었다”며 “이 대표 관련 사건이 실체적 진실을 찾아간 수사라면 이 대표는 청와대가 아닌 감옥으로 갈 것이고, 만약 그 사건들이 실체적 진실에 근거한 사건이 아니고 증거를 꿰맞춘 수사라면 앞으로 검찰조직 자체가 궤멸할 것”이라고 했다.

 

 

 

홍 시장은 “검찰로서는 양날의 칼이 된 그 사건들이 앞으로 법원에서 어떻게 결론 날지 주목되지만, 법정이 아닌 정치인들의 아전인수격 장외 공방은 꼴사납기 그지없다”고 했다.

 

그는 “우리가 검찰에 있을 때 검찰은 실체적 진실을 찾아가는 정의의 기수였는데, 요즘 검찰은 문재인 정권의 국정농단 수사를 정점으로 목표를 정해놓고 증거를 꿰맞추는 짜깁기 수사를 흔치 않게 보인다”고 했다.

 

 

이어 “검찰로서는 양날의 칼이 된 그 사건이 앞으로 법원에서 어떻게 결론 날지 주목된다”고 했다. 앞서 검찰은 제3자 뇌물 등의 혐의 등 혐의로 이 대표를 불구속 기소했다. 검찰은 2019년 이 대표가 경기지사 시절 쌍방울 그룹의 대북 사업을 돕는 대가로, 경기도가 북한 측에 냈어야 할 스마트팜 사업비(500만달러)와 자신의 방북비(300만달러) 등 800만달러를 김 전 회장에게 대신 내도록 한 것으로 판단했다.

 

이 대표는 이에 대해 “검찰의 창작 수준이 갈수록 떨어지고 있다”며 “이 사건이 얼마나 엉터리인지는 국민들이 조금만 살펴봐도 쉽게 알 수 있다”고 했다. 민주당도 “명백한 정치 기소로, 검찰이 야당 탄압과 대통령 정적 죽이기에 나선 것”이라고 비판했다.

"서울에서 국민의힘 우세 지역은 6곳에 불과하다" (국민의힘 내부 보고서)

 

"민주당이 단독 과반을 넘기느냐, 아니면 지난번처럼 180석을 먹느냐가 관건이다" (이해찬 민주당 상임고문)

 

 

국민의힘 자체 총선 판세 분석은 비관적인 내용을 담고 있고, 반면에 이해찬 민주당 상임고문은 낙관적인 전망을 내놨습니다. 국민의힘에서는 당 지도부를 향해 성토가 쏟아지는 등 후폭풍도 일고 있습니다.

 

 

"국민의힘이 내년 총선 판세를 자체 분석한 결과, 서울 49석 가운데 '우세' 지역은 6곳 정도"라는 내용입니다. '우세' 지역구 6곳은 강남갑·을·병, 서초갑·을, 송파을이었습니다. 현재의 여권이 참패한 지난 2020년 21대 총선에서 국민의힘 전신인 미래통합당이 서울에서 8석을 확보했는데요, 이보다도 적은 숫자입니다.

 

 

당 사무처는 이런 판세 분석 보고서를 김기현 대표 등 지도부에 보고했다고 합니다. 하지만 공개되지 않았는데요, 조선일보는 "이 보고서가 처음 나왔을 때부터 당내에선 쉬쉬하며 외부 유출 가능성에 신경을 썼다고 한다"고 보도했습니다.

 

보도가 나오자 총선기획단장인 이만희 사무총장이 진화에 나섰는데요, "후보도 정해지지 않아 지역구 여론조사를 해본 적은 없다", "(보도된 보고서는) 최악의 경우, 경합 지역을 포함해 모든 지역에서 다 진 것을 가정한 것이다"고 설명했습니다.

 

 

또 "전혀 신빙성을 두기 어렵다"면서 보고서 초안을 없애고 다시 작성하게 만들었다고 설명했습니다. 신뢰할 수 없는 보고서라며 의미를 깎아내린 겁니다. 이만희 사무총장이 진화에 나섰지만, 국민의힘에는 '현실이 보고서보다 더 참담하다'는 시각도 있습니다.

 

지난 10월 서울 강서구청장 보궐선거 결과를 맞혀 '선거 족집게'라는 별명을 얻은 이준석 전 국민의힘 대표는 BBS 라디오에 출연해 "이 자료는 정성적 분석을 한 것이다. 정량적 분석만 하면 이것보다 더 나쁘다"고 했습니다.

 

"여러 가지 여론조사를 다 참조했을 때 지금 우세를 확신할 수 있는 곳이 4곳 정도"라고 했는데요, 국민의힘이 절망적인 상황이라고 진단한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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